머리는 균형을 잡는 핵심이다

“스윙 중 머리를 움직이지 마라!”는 골프에서 최고의 명언이다. 초보자들은 스윙하는 동안 머리가 아래나 위 혹은 옆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공을 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공은 작고 클럽면도 작다. 골프공을 정확하게 치기 위해서는 머리가 원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첫째 조건일 것이다.

그렇지만 머리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백스윙하면서 어깨를 90° 회전하면 머리 위치는 그 자리에 있지만 얼굴방향은 2-30° 정도 돌아간다. 잭니클라우스는 “백스윙 시작하기 전에 얼굴을 오른쪽으로 30° 돌려놓는다”고 했다. 그렇게 하면 백스윙하는 동안 머리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는 스윙하는 동안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일을 한다.머리는 매우 무거우면서 신체의 가장 위에 있기 때문에 머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균형을 쉽게 잃게 된다. 골프스윙을 하면서 균형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다운스윙 때 하체가 먼저 움직이면서 중심이동을 한다. 이때 신체 무게 배분이 잘되어야 회전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다운스윙하면서 하체가 왼쪽으로 중심이동 할 때는 머리의 정수리부분은 원래 있던 위치보다 오른쪽으로 기운다. 이렇게 하면 체중이동을 과감히 할 수 있지만 머리가 왼발 쪽으로 움직인다면 엉덩이가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이상한 자세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윙하는 동안 균형을 잡지 못하고 몸이 흔들린다. 균형을 잡는 핵심은 머리에 있다.

자신 스윙을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 머리의 위치나 모양을 보고 균형이 잘 맞는지 확인하면서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