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가 전부다

회전방향 일치해야 좋은 스윙

골프는 너무 쉬운 운동이다. 100m 달리기나 축구경기만큼 매우 높은 체력이 필요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골프스윙은 가만히 있는 공을 치며, 상대방이 방해하지도 않고, 동작 또한 간단하다. 목표수준을 프로선수가 아닌 자신의 능력에 맞추면 쉽게 즐길 수 있다.

스윙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 지면의 경사, 공의 위치(벙커, 러프, 디보트 등), 바람의 속도와 방향 등을 확인하고 클럽을 선택해 올바른 그립방법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스윙 종류에는 풀스윙과 어프로치, 퍼팅이 있다. 스윙은 회전운동이다. 몸이 회전하고 몸 주위를 팔과 손, 클럽이 회전한다. 몸·팔·손과 클럽이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면 속도를 최고로 높일 수 있다. 만약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한다면 정확성이 없어지고 속도는 느려진다.

못이 중앙에 꽂혀있는 팽이는 회전속도가 높으면서 조용하고 안정되게 돈다. 탈수기가 처음 움직일 때는 요란하고 시끄럽지만 조금 지나면 조용해지는 것도 빨랫감이 중심에 맞게 적절히 무게가 배분되었기 때문이다. 골프스윙도 몸·팔·손과 클럽의 무게 배분이 잘 되어야 흔들림이 없고 빠르고 강하다.

골퍼는 공이 항상 원하는 방향으로 멀리 날아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연습과 기초체력이 필요하다. 골프 연습을 왜 하는지, 또 어떻게 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효과가 높다. 이유를 모른 채 연습하면 골프가 어렵고 연습의 효과도 볼 수 없다. 스윙의 기초를 알고, 효과적인 연습방법을 알면 혼자서도 충분히 골프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체육학 박사·닥터양골프아카데미 원장